자영업<10년차> 장사가 안되서 내놓은 상가 들어가도될까?

창업 아이템을 알아보고 이제 창업할 매장만 구하면 되는데, 매장 구하느라 발품 열심히 팔아도 내 마음에 드는 상가 찾기 힘들 겁니다.!! 막상 마음에 드는 상가를 찾았는데 장사가 너무 안 돼 영업을 안 한 지 꾀 오래되거나, 매번 망해 나가는 상가이거나 이럴 땐 내가 그 상가를 들어가도 되는지 참 고민이 많이 되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업을 안 한 지 꾀 오래된 상가, 매번 망해나가는 상가 과연 내가 들어가서 운영을 해도 되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대 부분 저런 매장 같은 경우 권리금이 참 저렴할 겁니다. 권리금이 터무니없이 비싸면 누구든 그 매장을 들어가지 않을 테니까요. 필자도 현 매장을 1년 정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매장 같은 경우 코로나로 인해 6개월 영업을 하지 않은 매장을 권리금 1천만 원에 입점해서 현재까지 잘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매장 같은 경우 초보자가 달라들기에는 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마케팅에 자신이 있고 꼭 살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다르지만요. 그 이유는 매번 망해 나가는 매장은 저긴 장사가 안된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의 인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매장도 첫 오픈 했을 당시 첫 방문 하시는 고객분들에게 꼭 들었던 이야기가 여기는 매번 망했던 가게인데. 왜 여기에 창업하셨어요. 잘 되길 바랄게요. 여기 빈 상가로 오래 있었던 매장인데, 왜 하필 여기를 인수하셨어요. 이런 걱정뿐인 말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고객분들이 여기 건물주 분은 사장님한테 잘해야겠어요~ 망한 가게를 살려 줬잖아요. 이런 이야기뿐입니다.

이렇듯 바로 이 주변 사람들의 인식 문제입니다. 손님이 바글바글했고 장사가 잘 되는 가게를 인수했더라면 또 말이 달라졌을 텐데 장사가 안되어서 폐업하거나 영업을 안 한 매장들의 특징입니다. 망하거나 장사가 안된 가게들은 이미 손님들이 방문하기도 전에 여기는 분명 또 망할 거야 라는 생각을 먼저 한다라는 겁니다. 권리금이 싸다고 무턱대고 들어갔다가는 우리 매장을 한 번도 오지 않은 손님은 벌써부터 망할 거라는 생각을 먼저 할 뿐 잘될 거라는 생각은 일절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망한 가게 들은 초창기에 손님을 바글바글하게 하거나 장사가 잘 되는 매장으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래야만 매번 망하는 가게가 아닌 장사가 이 상가도 장사가 잘 될 수 있는 가게라는 인식을 심어 줘야 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어정쩡한 아이템이나, 초보자분들이 들어가서 살리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나쁜 "기운"을 좋은"기운"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사장님이거나, 본인이 "기"가 쌔서 나쁜"기"를 이겨 낼 수 있거나, 장사 고수가 들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내가 돈가스집을 하려고 하는데 장사가 안돼서 권리금을 저렴하게 내놓은 돈가스집이 있는데 들어가도 될까?라고 물어보시는 지인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경우 저는 단호하게 들어가지 마세요. 말해줍니다. 저렴히 나온 돈가스 매장에 들어가면 초기 시설도 비슷해서 추가금이 많이 안 들어갈 것 같은데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초기 자금 부분에서는 상당히 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돈가스집이 망해서 나간 상권은 돈가스를 판매하기에는 상권이 안 맞다고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차라리 돈가스가 아닌 고깃집이나 다른 업종이라면 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권마다 점심상권 저녁상권, 배달상권등 다른데, 돈가스집을 하던 매장에 또 돈가스집이라면 장점보다는 단점을 한번 더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조급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필자도 새로운 창업을 알아볼 때 항상 조급함이 있지만 이럴 때마다 필자는 내가 한 달 빨리 해서 백만 원 더 버는 거보다 좀 더 여유 있게 시작해서 천만 원 더 벌자라 생각합니다. 조급하게 시작해서 내가 더 번다는 보장도 없고, 느긋하고 여유 있게 생각해서 더 많이 벌자 생각합니다. 예비 창업자 여러분들도 지금 당장 생활이 힘들 수 있지만 조금 더 신중하게 알아보고 창업해서 더 대박 나는 그런 창업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