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다르게 운영하라:))
몇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일요일 오후 깔끔한 이미지의 중년 남성분이 들어오셨다. 조용히 장바구니를 들고 매장을 쇼핑 하고 계시는데. 먼저 다가가 사장님 뭐 찾으시는거 있으세요? 물어보니 아니요 괜찮습니다. 하고 계속 쇼핑을 하셨다. 계산하면서 젊은 사람이 사장님이요? 묻더니. 네 맞습니다. 혹시 뭐 필요 한거 있으세요? 물어보니 그 사장님은 뜻밖에 답변을 하셨다. 이 가게는 이 가게만에 특별함이 없네요 그래서 다신 기억이 나지 않을 것 같소 아니 안 올 것같다고.. 순간 머릿속이 텅 비더니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나가려는 손님을 붙잡고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사장님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무슨 뜻인지 다시한번 설명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참 나도 용기가 대단했었던것 같다.) 나가려는 사장님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내게 다시 말 했다. 장사를 할 땐 말이오~ 그 매장이 다시 기억이 나게끔 하는 그런 포인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손님들이 다시 오던지 말던지 할 거 아니요.듣고 보니 다 맞는 말이였다. 아니 내가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거였다. 그 말을 해준 사장님이 참 고마웠다. 사장님 이런말씀 해주셔서 참 감사 드립니다. 다음번에 꼭 다시 와 주시면 제가 저희 매장만의 특별함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 때도 저희 매장의 특별함이 없다고 느낀다면 그때는 방문을 안해주셔도 됩니다. 라고 다시 이야기를 했다. 그 사장님은 웃으면서 알겠소~~ 하면서 매장을 나가셨다.
(먼훗날 이분이랑 진지하게 이야기 할 시간을 가졌었는데 전라도 지역에서 사업체를 7개를 운영중이신 대표님이셨다.)
듣고 보니 다 맞는 말이여서 반박할 수가 없었다. 그때부터 맞아 이렇게 절대 운영해선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해 낸게 대량의 물품을 판매해보자였다. 그 당시 수납을 이용한 집안을 정리하는게 유행 했을 때 였다.
대 부분 수납 전문가 들은 바구니를 다x소에서 구매를 했었는데 나는 그 지역 수납전문가들에게 거래를 하고자 했다.
우리가게 오는 수납전문가들에게 대량 구매시 10%할인을 해주겠다는 공약을 걸었고 빠르게 입소문이 타기 시작하였다.
그 지역 및 타 지역 수납전문가들도 모두 우리 매장에서 수납 바구니를 구매했고 지역이 먼 사람들에게는 직접 택배 발송까지 해주었다. 전 지역 다x소 중 이렇게 하는 매장은 나 밖에 없다 보니 대박이 났었던 일화가 있다.
또 하나의 일화는 지금은 많이 대중화 되어있지만 예전에는 레이저광고자체가 거의 없었다. 내가 알기론 전주 지역에선 내가 최초로 레이저광고를 했던 매장이였다고 들었다. 레이저 광고란 레이저를 이용한 영상을 벽이나 바닥에서 움이는 그런 광고였다.당시 구매가 100만원 짜리 였는데 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고 생각한다. 다들 신기해서 깜짝깜짝 놀라기도하고 우리 매장 한번 더 쳐다보고 들어와서 신기하다며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어보는 손님들도 많았었다.
특히 야간에는 500m 떨어진 아파트 벽에도 광고를 할 수 있어서 독특한 광고를 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알려 드리고 싶은 말 이있는데 장사하면서 특히 장사 초창기에는 여러사람들이 조언 아닌 조언을 해주곤 한다.
3번 창업하면서 초창기에 안 좋은 소리 쓴소리를 한다. 지금 까지 단 한번도 안들어 본적 이 없다. 매장이 어쩌고 저쩌고 서비스가 어쩌고저쩌고 다른곳은 어쩌는데 여기는 어쩌고.. 하지만 이런 쓴소리도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 100명중에 1명은 도움 되는 소리 일 것이다. 그 한번의 쓴소리가 나에게는 동화줄이 될 수 있으니 경청할때는 진지하게 경청하고 흘려 보낼때는 과감하게 흘려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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