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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야기

자영업 10년차<그렇게 시작된 나의 첫 창업 이야기....>

by 생존일기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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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편에 제가 첫 장사를 시작할 수 있었던 방법을 포스팅해봤는데요. 이번 편에는 어떻게 첫 장사를 운영하였는지와 첫 장사에 대한 에로점 들을 적어 보겠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첫 장사 이야기...

친구도 친척도 없었던 전라북도 전주라는 곳에 장사 하겠다고 갔다. 그 당시 내 통장엔 단돈 100만원뿐.. 역시 젊음은 무기였나보다. 100만원가지고 혼자 타지로 가게 되었는데도 걱정따윈 없었다. 아니 잘 될거라는 생각뿐이였다.

나의 첫 장사 아이템은 우리나라 국민 90% 이상은 알 수 있는 국민가게 다x소라는 프랜차이즈였다. 지금은 전국민이 다 아는 프랜차이즈지만 2013년 때만 하더라도 인지도는 있었으나 대중적이진 않았던 때였다. 평수도 45평에 전주 다x소중 가장 작은 규모였다.

 

첫술에 배부르랴...

시작부터 고난의 연속 이였다. 다x소 물류 창고 확장 이전으로 물량을 주문하면 물량의 10/1만큼 배송이 되기 시작하였다. 안그래도 전주에서 가장 작은 규모 매장이여서 이 매장갔더니 물건이 없더라.. 다른곳보다 매장이 작더라.. 이야기가 맴돌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다x소는 주 고객층이 여성인데 내가 여성에 마음을 알 수도 없는것이고 시작부터 망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오픈 당시 하루 매출은 50 ~ 60만원 분명 프랜차이즈정보공개서엔 예상매출액이 150만원이였는데 .. 막상 오픈하고 보니 물류 안정화가 되지 않아 내 예상 매출액보다 더 적은 금액이였다.  망한다는건 내 자존심이 허락치 않다. 나를 믿고 투자해주신 사장님에게 실망 시켜 드리지 싶지도 않았다. 그래 어떻게든 일으켜보자 울면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첫 사업때 수도없이 울었봤네요...)

 

사업을 하시고자 하시는 예비창업자분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단점을 안다면 빠르고 고쳐주시고, 고치지 못한다면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주세요" 다행히 나는 우리가게 단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단점을 바꿔 보려 많은 노력을 했었다. 다른매장보다 작은 사이즈 매장 물류 안정화가 되지 않아 베스트 물건이 부족했던 이유 등등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보려 노력했다. 

 

그렇게 첫번째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기..

  가장 큰 단점은 매장이 작다라는거  오픈 초창기때는 10명이 오면 9명은 왜 이렇게 가게가 작아? 라는 말이였다. 너무 스트레스였다. 이로 인해 매출은 점점 떨어지고 불안해 지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더 이상저런 말을 안 들을 수 있을까 고민하지? 하지만 그 말을 아예 안 들을순 없었고 그래 작은 매장을 장점으로 만들어보자였다. 

그렇게 해서 만든 작은 스티커 이게 내가 장사시작해서 처음으로 만든 스티커 제작이였다. 홍보찌라시는 본사에서 광고물로 주었고 난 이 찌라시를 어떻게 손님이 한번 보게끔 만들 수 있을까?? 그렇게 우편 봉투에 전단지를 넣고 제작한 스티커를 붙여서 각 아파트 우편함에 넣고 다녔다. 처음에는 별 반응이 없더니 점차 손님들 반응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단골 손님 얼굴을 기억하고, 아이와 친해지니 오히려 부모입장에서는 자기 아이까지 기억해주니 좋아하는게 느껴졌다. 

(성별을 구별 하기 힘든 아이가 오면 잘생겼다 보다는 이쁘다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남자 아이인줄 알고 잘생겼다 하면 여자아이를가진 부모입장에서는 기분나빠할 수 있다.)

 

또 한 백화점 운영 노하우를 검색하고 우리 매장에 점목 시키기 시작하였다. 

 

백화점에 시계와 창문이 없는 이유는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기 위함이고, 에스컬레이터가 수시로 위치를 바꾸는 것도 소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또 매번 상품 위치를 바꿈으로써 혼동이 되어 한개의 상품을 더 구매 할 수 있고 상품 진열 방법도 왼쪽 보다는 오른쪽에 (사람은 오른쪽 손을 움직이려고 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 맨 아래매대에는 아이가 구매할 수 있는 물품 등등 사람의 심리를 잘 이용해야 한다.

항상 물건을 진열할때는 연동이 가능한 물품은 같이 진열을 하면 객단가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 퐁퐁 옆에 수세미 칫솔옆엔 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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