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하시는 분들이라면 언제 경기가 좋았을 때가 있었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할 것이다. 맞다 자영업 10년 운영하는 내내 경기가 좋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왜 우리 매장이 장사가 되지 않으면 경기 탓을 하는지 이해할래야 이해할 수가 없다. 경기가 안 좋아도 대박 나는 가게들은 너무나도 많고, 흔히 말하는 IMF때나 코로나 시국 때도 장사 잘 되는 곳은 항상 장사가 잘 되었다.
우리 매장이 장사가 안 되는 건 오로지 오너의 운영이 잘 못 된 탓이다. 앞으로 경기는 더 안 좋아질 거고, 계속 경기 탓만 하면서 하소연하는 분들이라면 이제 그만 자영업 세계에서 떠나시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럼 그렇게 경기 탓만 하는 분들에게 역으로 뭐 하나 물어보겠다. 장사가 안되는데 다시 장사가 잘 돼 보려고 노력해 본 적은 있습니까? 양심에 손을 얹고 진짜 노력한 적이 있으세요?라고 물어보면 반이상은 양심이 찔 리 것이다. 지금까지 주위에 장사가 안 되는 사람들의 특징은 장사가 안되면 주변 상인들한테 하소연하고 경기탓하고, 장사가 안된다고 술 먹고, 장사가 안 돼서 받은 스트레스를 손님에게 풀고, 뭐 하나 고쳐보려는 사람을 단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예전 첫 창업할 때 알고 지낸 햄버거 가게 사장님 이야기를 해보겠다. 내가 첫 창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근처에 지금은 대박이 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사장님이 계셨다. 그 당시에는 브랜드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았기 때문에 하루 20만 원 정도 매출을 내는 그런 가게였다. 그 당시 그 매장은 사장 1명과 직원 1명 운영으로 월세도 그리 높지 않아 2명이서 하루매출 20만 원 정도 판매하면, 그래도 사장은 하루 5-6만 원 정도의 순수익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사장은 자신이 투자한 금액이 있다 보니 순익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항상 나만 보면 우리 가게는 왜 장사가 안될까? 나는 장사하면 안 되는 사람일까?라는 하소연만 늘어놓았다. 그 사람에게 항상 정말 맛은 맛있기 때문에 사장님이 조금만 더 열심히 하다 보면 금방 대박 나는 가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고, 장사가 안되면 매장에 있으면 스트레스받는다며 밖으로 나돌아 다니고, 돈 없다고 항상 불만 투성이었다.
결국 그 매장은 자신의 투자한 금액의 반만 받고 매장을 정리했고 새로 인수한 사람은, 하루 매출 150만 원이라는 대박 매출로 승승 장구 했다. 그럼 그 전 사장은 뭐 하고 있냐? 다시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지내고 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사람은 장사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이었고, 차라리 회사를 다시 들어간 게 천만다행이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또 다른 사장님의 말을 하겠다. 내가 첫 창업을 하면서 근처에서 작은 술집을 운영하시는 형님이 계셨다. 그 형님은 항상 밝은 미소로 손님을 반겨 주고, 그 형님의 매장 앞에는 "일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항상 붙여 두었다. 하루에 2시간 잠을 청하면서, 나머지 시간에는 최상급 재료를 구하러 다니고 어떻게 하면 손님들에게 더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만족하고 나갈 수 있어 다음에 다시 찾아줄지 궁리하며 매장에 항상 붙어 있으면서 손님들하고 소통하고 지냈고, 지금 이 사장님은 작은 소도시에서 프랜차이즈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렇듯 열심히 하는 사람은 결국 성공의 길을 걷고 있고, 항상 장사가 안된다고 하소연하는 사람은 그냥 그저 그런 삶을 살고 있다. 장사가 잘되는 가게는 항상 배울 점이 있고, 장사가 안 되는 가게는 항상 안 되는 이유가 분명 있는데 안되는 매장 사장들은 자신의 매장이 장사가 안 되는 이유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게 마음이 아프다.
아무리 장사가 운칠 기삼이라고는 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법도 알았으면 좋겠다. 내가 느낀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 하는 사람의 차이점은 딱 두가지로 나눠진다. 성공 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마인드와 추진력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부정적인 마인드와 해볼까? 고민만 하고 만다. 할 수 있다는 마음과 할 수 있으니 뭐라도 시도해보자 라는 생각이 결국은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창업을 준비에게 마지막으로 꼭 전해 주고 싶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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